‘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 향년 94세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7. 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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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가 별세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인 체코 공영방송을 인용해 쿤데라가 이날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쿤데라는 공산체제였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교수 등으로 활동하면서 소설 '농담'과 희곡 '열쇠의 주인들' 등을 쓰며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1968년 체코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에 참여했던 쿤데라는 모든 공직에서 해직되고 저서가 압수되는 등 탄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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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인 체코 공영방송을 인용해 쿤데라가 이날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쿤데라는 공산체제였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교수 등으로 활동하면서 소설 ‘농담’과 희곡 ‘열쇠의 주인들’ 등을 쓰며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1968년 체코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에 참여했던 쿤데라는 모든 공직에서 해직되고 저서가 압수되는 등 탄압을 받았다.

쿤데라는 결국 1975년 공산당의 탄압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했다. 1979년에는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을 박탈당했다가 지난 2019년에서야 국적을 회복했다.

쿤데라는 1984년 그의 대표작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발표했다. 이 작품으로 그는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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