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떴다방’ 떴다…부산 ‘대연 디아이엘’ 1순위 15.6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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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에 분양하는 '대연 디아이엘'이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15 대 1을 기록해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청약홈을 보면 대연 디아이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5.6 대 1로 집계됐다.
디아이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올해 부산 분양 시장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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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합리적 분양가로 인기
1가구 공급 99㎡A형 515 대 1
“일부 타입 프리미엄 상당할 듯”
부산 남구에 분양하는 ‘대연 디아이엘’이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15 대 1을 기록해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모델하우스에는 연일 사람이 몰리며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까지 등장했다. 모처럼의 분양시장 훈풍에 전문가는 대단지와 역세권 입지 덕에 실수요자가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12일 청약홈을 보면 대연 디아이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5.6 대 1로 집계됐다. 일반 분양 물량 1206가구에 1만8837건이 몰렸다. 모든 평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특히 일반 분양에 단 3가구만 공급되는 전용 면적 99㎡의 경쟁률은 A형(1가구) 515 대 1, B형(2가구) 191.5 대 1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0일 특별 공급에도 1190가구에 1959건이 접수됐다.
디아이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올해 부산 분양 시장에서 가장 높다. 이전까지는 지난 2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린’의 11.4 대 1이 최고였다. 최근 해운대구 ‘해운대경동리인뷰2차’는 4.1 대 1, 3048가구 대단지 남구 우암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0.5 대 1이었다.
모델하우스도 연일 붐볐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까지 등장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 9일 해운대구의 모델하우스를 찾은 최모(30대) 씨는 “방문자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나왔다. 떴다방 측이 ‘당첨되면 연락해 달라’고 명함을 주더라”며 “실거주를 위해 59㎡형을 신청했는데 꼭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이모(30대) 씨 부부도 “떴다방 업자 3, 4명이 순식간에 달라붙어 연락처를 물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대단지에 합리적인 분양가, 그리고 6개월 후 전매할 수 있는 조건 등이 청약 경쟁률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부산 역대 2번째 규모 대단지라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또 입주하는 2027년에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도 작용했다”며 “공급량이 적은 99㎡형은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 요소를 많이 갖춰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이뤄진 것 같다. 이 정도 분양가에 청약 경쟁률이 15 대 1을 넘었다는 건 주변 아파트 거래량도 늘어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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