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 "맞춤콘텐츠로 머물고픈 U+페이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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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페이지(Page)는 고객들이 U+ 모바일 페이지를 쓰면서 더 풍부한 콘텐츠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게이트웨이(관문)다. 또 고객들 데이터 분석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 플랫폼 역할도 해주고 있다."
현재 U+Page는 LG유플러스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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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쇼핑 이어주는 '게이트웨이'.. 수익성보다 고객 편의가 먼저
양질의 콘텐츠로 체류시간 늘려.. LG U+ 플랫폼기업 진화 도울 것
LG유플러스 성준현 AI·데이터 프로덕트 담당(상무·사진)은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형 포털이 건재한 가운데 굳이 LG유플러스가 모바일 포털 U+Page를 운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U+Page는 뉴스·날씨·영화·운세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LG유플러스의 이벤트 정보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포털로,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자를 넘어 플랫폼사업자로 전환하겠다는 'U+ 3.0' 선언에 발맞춰 올해 플랫폼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U+Page에도 신경 쓰고 있다. 성 담당은 "그동안 U+Page는 검색이나 쇼핑 등을 연결해주고 뉴스 등을 편하게 제공해주는 게이트웨이 역할이었다"면서 "앞으로는 종합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나 데이터커머스 플랫폼 'U+콕' 같은 자사 서비스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U+Page는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가 어느 정도는 나오는 편으로, 주이용자층은 40~50대 남성"이라며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를 보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활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메인 화면에서 실시간 뉴스 외 연예, 스포츠 탭을 신설하고 고객이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개선했다. 그는 "40~50대뿐만 아니라 유플러스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게 연예, 스포츠 뉴스라는 판단하에 개편을 했다"며 "이용자가 댓글을 달며 직접 참여하는 것보다 서비스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뉴스로 할지, 다른 콘텐츠로 할지 데이터 수치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익성을 묻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수익성보다 고객 편의성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U+Page만의 매출도 중요하겠지만 U+콕 같은 커머스와의 연결성을 높여 회사 전체 플랫폼사업의 트래픽이나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U+Page는 LG유플러스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다. 다만 회사 측은 다수가 LG유플러스 고객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 담당은 "올해 하반기 무렵에는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로그인을 하면 고객 분석도 더 쉬워지고 게이트웨이 역할을 더 확실하게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최대 사업목표는 고객들이 U+Page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이곳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U+Page에 들어와 의미 있는 콘텐츠를 발견하고 좀 더 둘러보는 시간을 늘려 이 페이지의 가치를 올리는 게 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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