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극복한 日 수영 스타 이케에 "살아서 23세 된 것이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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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손꼽아 기다리는 인물 가운데 이케에 리카코(23·일본)가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선수로는 단일 대회 최다인 6개의 금메달을 땄던 이케에는 2019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이케에는 지난 4월 열린 일본 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등극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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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오는 14일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손꼽아 기다리는 인물 가운데 이케에 리카코(23·일본)가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선수로는 단일 대회 최다인 6개의 금메달을 땄던 이케에는 2019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병마와의 싸움에서 훌륭하게 승리해 비슷한 처지의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한 이케에는 다시 힘차게 물살을 가른다.
다가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접영 50m와 100m, 자유형 50m와 100m 4개 개인 종목, 계영 400m에 출전하는 이케에는 12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선 개인 종목에서 결승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케에는 지난 4월 열린 일본 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등극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2019년 광주 대회 당시에는 백혈병으로 투병했고,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는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던 그는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이케에의 시선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를 넘어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로 향한다.
'아시안게임 6관왕' 이케에는 아직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경영 종목 일정 첫날인 23일부터 오전 접영 100m와 계영 400m 예선, 오후에는 접영 100m와 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해야 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이케에는 "예전이라면 여유 있게 했지만, 이제는 하루에 4경기 모두 전력으로 하는 건 어렵다. 대신 내년 파리 올림픽을 위해 쌓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케에는 지난 4일 23번째 생일을 맞았다.
함께 합숙 훈련하는 동료들이 축하 파티를 열어줘 얼굴에 케이크도 맞아 봤다.
큰 시련을 겪은 뒤 생일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는 이케에는 "살아서 건강하게 23세가 된 것이 기적"이라고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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