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양평 고속도로 원안에…IC 추가하는 게 가장 합리적"

김대훈 2023. 7. 12.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에 대해 12일 "원안(양서면 종점안)에 IC(나들목)를 추가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즉시 추진'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번 국도 체증 완화라는 원래 목적에 부합하고, 가장 빠르게 고속도로를 건설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장관 백지화 결정에
"비상식적"…즉시 추진 촉구

김동연 경기지사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에 대해 12일 “원안(양서면 종점안)에 IC(나들목)를 추가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즉시 추진’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번 국도 체증 완화라는 원래 목적에 부합하고, 가장 빠르게 고속도로를 건설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경안(강상면 종점)이 추진되면 사업이 1년 이상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도 했다. 변경안은 원안에 비해 구간 중 55%가 바뀌었고, 이런 대규모 사업 변경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관리 지침에 따른 ‘타당성 재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지사는 또 “변경안에 많은 의혹이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가 참여한 지난 1월 2차 타당성 평가 협의 시 국토교통부 공문 ‘사업개요’엔 원안이, 안쪽 면의 ‘위치도’엔 변경안이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왜, 누가, 어떤 절차를 통해 노선을 바꿨는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백지화 결정을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예산실장, 기재부 2차관, 경제부총리로서 수많은 사회간접자본(SOC) 재원 배분을 경험했지만 장관 말 한마디로 뒤집힌 건 처음”이라며 “(만일 자신이) 부총리였다면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했을 정도로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