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즉전감 뺏긴다?' 보호 명단 40명→35명, 2차 드래프트 부활이 미칠 영향은

나유리 2023. 7. 12.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년만에 2차 드래프트가 부활했다.

퓨처스 FA 제도가 실패로 폐지되면서 2차 드래프트가 다시 시행되는데, 부활하면서 여러 규정을 손보면서 전력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이후 2차 드래프트로 선수 이동이 생각보다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폐지됐고, 이후 퓨처스 FA 제도를 신설했다.

결국 퓨처스FA가 폐지되면서 2차 드래프트 부활이 수면위로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년만에 2차 드래프트가 부활했다. 퓨처스 FA 제도가 실패로 폐지되면서 2차 드래프트가 다시 시행되는데, 부활하면서 여러 규정을 손보면서 전력에 변수가 될 수 있다.

KBO는 12일 2023년 제 3차 이사회를 열고 2차 드래프트 부활을 확정지었다. 2차 드래프트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2년에 한번씩 격년제로 진행됐던 규정이다. 이후 2차 드래프트로 선수 이동이 생각보다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폐지됐고, 이후 퓨처스 FA 제도를 신설했다. 하지만 퓨처스 FA도 이형종 정도를 제외하면 성공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선수에게 불리한 규정이라는 말이 많았다. 결국 퓨처스FA가 폐지되면서 2차 드래프트 부활이 수면위로 올랐다.

2023시즌 종료 후다시 시행되는 2차 드래프트는 예전처럼 2년에 한번씩 시행된다. 1~3라운드까지 지명을 할 수 있는데, 지명대상과 지명인원, 지명선수의 1군 엔트리 의무 등록 규정이 생겼다.

지명 대상은 선수 이동 활성화를 위해 보호선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축소했고(입단 1~3년차, 당해 연도 FA, 35명 보호선수에 포함 됐으나 2차 드래프트 실시 전 FA계약 보상선수로 이적한 경우에는 지명 자동 제외) 상위 라운드 패스 선언 후에도 다음 라운드 지명이 가능하다.

지명은 각 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구단 별 1~3라운드 지명 이후 하위 순위 3개 구단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해 최대 5명까지 지명 가능하다. 한편 선수 지명이 특정 구단으로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팀에서 4명까지 지명이 가능하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 2라운드 3억, 3라운드 2억원이며 하위 3개팀이 지명할 수 있는 4라운드 이하는 1억원이다. (2019년 드래프트 양도금 1라운드 3억, 2라운드 2억, 3라운드 이후 1억원)

새롭게 신설된 의무등록 규정은 다음 또는 그 다음 연도 의무적으로 특정기간 현역선수(1군 엔트리)에 등록해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선수에게 최대한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데 목적을 뒀다.

한 시즌 동안 1라운드는 50일 이상, 2라운드는 30일 이상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며, 3라운드 이하는 의무등록 규정이 없다. 지명 후 2년 내 기준 미충족시 2번째 시즌 종료 후 원 소속 구단 복귀 또는,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복귀를 원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한다.(원소속 구단 복귀시 양도금의 50%를 양수 구단에 반환)

예전보다 보호 선수 숫자가 40명에서 35명으로 줄어들면서 더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즉시전력감 선수가 풀릴 수 있다는 변수가 생겼다. 하지만 1군 의무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하면 원 소속팀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보호 장치가 만들어지면서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 입장에서도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다시 부활하는만큼 올해 시행 후 효과를 봐야 한다. 자리가 없어 기회를 못 받던 선수들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빛을 볼 가능성이 다시 생겼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