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밖 증시 상승에···ELS·펀드 자금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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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가 올 상반기 예상 밖의 상승세를 보이자 주가연계증권(ELS)과 주식형 펀드 등 금융투자 상품에도 뭉칫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4조 3000억 원(15.7%) 늘어난 105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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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환 잔액도 4% 이상 감소세
주식형펀드 상반기 14.3조 유입
전체 펀드 순자산은 8% 불어나
국내외 증시가 올 상반기 예상 밖의 상승세를 보이자 주가연계증권(ELS)과 주식형 펀드 등 금융투자 상품에도 뭉칫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파생결합주가연계사채(ELB)를 제외한 상반기 ELS 발행 금액은 15조 9574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0조 611억 원)보다 58.6% 증가했다. 특히 2분기에만 9조 2067억 원어치가 발행돼 지난해 1분기(9조 3581억 원) 이후 5개 분기 만에 9조 원을 넘어섰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ELS에 대한 투자 수요가 회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LS 미상환 잔액은 41조 140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4조 3664억 원)보다 7.3% 감소했으며 지난해 하반기(42조 9799억 원)보다는 4.3% 줄었다. ELS는 주가지수·종목 등 기초자산 가격이 미리 정한 기준보다 떨어지지만 않으면 통상 6개월마다 조기 상환의 기회를 주기 때문에 증시 상황이 좋을수록 미상환 잔액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ELS 미상환 잔액은 국내외 증시가 초강세를 띠던 2021년 6월 말 저점(28조 6140억 원)을 찍었다가 지난해 하락장 이후에는 40조 원 중반대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4조 3000억 원(15.7%) 늘어난 105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이 9조 5000억 원(16.6%) 증가한 66조 6000억 원, 해외 주식형이 4조 9000억 원(14.2%) 늘어난 39조 1000억 원에 달했다. 국내외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모두 활발했던 까닭이다.
전체 펀드 순자산도 924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71조 8000억 원(8.4%) 불어났다.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40조 6000억 원(14.4%) 증가한 323조 8000억 원, 사모펀드는 31조 1000억 원(5.5%) 늘어난 600조 3000억 원이었다. 특히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2021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1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펀드 유형별로도 주식형(16.9%), 채권형(27.7%), 머니마켓펀드(MMF·12.2%) 등의 순자산이 골고루 늘어났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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