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정거장도…지하철 1400원·시내버스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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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오릅니다.
물가 부담이 커지자 지난 2월 접었던 인상 카드를 다시 꺼낸 겁니다.
대중교통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동시에 서민경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10월부터 서울시 지하철 기본료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릅니다.
지난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3일): 교통공사는 1조2천억 적자죠. 대중교통 요금을 유지하고 싶지만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적자 구조 때문에….]
서울시는 당초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서민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번에 절반만 올리고 나머지 150원은 1년 뒤 추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버스는 당장 다음 달부터 인상됩니다.
간·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 올라갑니다.
이번에 오른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물었습니다.
[이상훈(21세) / 서울시 강북구: 대중교통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그런 문제점이 없잖아 있긴 한 것 같아서 적절하게 (인상은) 필요하다고는 생각을 합니다.]
부정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푸념처럼 살림살이가 점점 더 팍팍해져 간다는 것입니다.
[김유진(23세) / 경기도 수원시: 시급 오르는 거에 비해서 교통비가 너무 많이 오르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인상된 대중교통 요금은 버스의 경우 다음 달 12일, 지하철은 10월 7일 첫차부터 적용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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