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 최대주주, 보유주식 블록딜…"유증 참여 자금 마련"

박미리 기자 2023. 7. 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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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는 최대주주인 박종화 이사회 의장이 보유주식 76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장은 "최대주주로서 주주와 투자자, 주관사에 책임감을 보이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자금여력이 크지 않아 불가피하게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블록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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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이사회 의장, 지분 5.42%p 매도
클리노믹스 오송 플랜트 /사진제공=클리노믹스

클리노믹스는 최대주주인 박종화 이사회 의장이 보유주식 76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박 의장은 35억3700만원을 현금화했으며, 지분율은 15.86%에서 10.44%로 하락했다. 박 의장은 이번에 현금화한 돈을 바탕으로 354억원 규모 클리노믹스 유상증자에 배정된 수량 40%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유증 배정 비율(1주당 0.5696942385)을 적용하면 박 의장은 126만5389주를 배정받게 돼 40% 참여를 위해선 최소 23억원이 필요하다. 박 의장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유상증자 참여 자금과 함께 주식 매각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

박 의장은 "최대주주로서 주주와 투자자, 주관사에 책임감을 보이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자금여력이 크지 않아 불가피하게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블록딜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하반기 싱글레라 대장암, 간암 조기진단 상품 출시, 약 2~3년 후 누리바이오 miRNA 기반의 암 조기진단 상품 및 자체 암 조기진단 상품 출시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클리노믹스는 현재 354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의 사용목적은 채무상환 자금 281억원, 시설자금 18억원, 운영자금 55억원 등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며, 대표주관사는 SK증권이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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