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국제선 승객 40% 수준…리오프닝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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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 국내선 승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국제선은 여전히 4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 민항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일 평균 국내선 운항 횟수는 1만2076편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5.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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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상반기 중국 국내선 승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국제선은 여전히 4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 민항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일 평균 국내선 운항 횟수는 1만2076편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5.14% 증가했다.
또 일일 평균 운송 승객은 152만2천명으로, 2019년 동기의 96.5% 수준에 달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지 이동을 엄격히 통제했던 '제로 코로나'가 작년 말 종료되면서 '보복 여행' 심리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올해 상반기 일일 국내 화물 운송 항공편은 590편으로, 2019년 동기 대비 58.2% 급증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합친 전체 운송 승객은 2억8400만명으로, 2019년 동기의 88% 수준에 머물렀다.
이 기간 국내·국제선 항공편이 실어나른 화물 및 우편 운송량은 327만6천t(톤)을 기록, 2019년 같은 기간의 93.1%까지 회복했다.
항공 정보 애플리케이션 페이창준은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5월 3일)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5월 3일 하루 국내선 항공편이 1만3866편에 달하는 등 국내선 운항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선 운항도 지난 5월 3년 만에 처음으로 일일 운항이 1천편을 넘어서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국제선 항공편 누적 운항 횟수는 13만2000여편으로 2019년의 37% 수준으로 회복했고, 지난 6월 한 달의 경우 국제선 승객이 200만 명을 넘어서며 2019년의 40%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을 펴며 국경을 봉쇄하고 해외여행을 규제했던 중국은 지난 1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국경을 개방했으나 60개국에 대해서만 단체 관광을 허용하는 등 여전히 해외여행을 규제하고 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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