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돌아온 강백호, 드디어 선발 출격···당분간 지명타자 출전 예고[스경x라인업]

김은진 기자 2023. 7.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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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24·KT)가 드디어 선발 출격한다.

강백호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갖은 우여곡절을 겪던 강백호는 지난 6월 9일 감기몸살 증세로 개막 이후 처음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마음도 재정비 하기 위해 1군에 복귀하지 않고 훈련하다 퓨처스리그에 합류, 실전을 치른 뒤 지난 11일 엔트리 복귀했다.

한 달 만에 돌아온 강백호는 이제 준비를 마쳤다. 11일 키움전에서 대타로 한 타석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준비 상태는 괜찮다고 판단한 KT는 복귀 이틀째인 12일 강백호를 선발로 출전시키기로 했다. 당분간은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오랜만에 올라왔지만 괜찮아보였고 본인도 괜찮다고 한다”며 “어제도 한 타석 대타로만 쓰고 교체하기가 아깝기는 했다. 하지만 급하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음먹고 돌아온 강백호에게 ‘시간’을 주면서 완전히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KT는 이날 키움 우완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맞아 김상수(유격수)-김민혁(중견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조용호(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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