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 당첨자 청약저축 평균 1천890만원

이한나 기자 2023. 7.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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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3억 원대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들어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사업 예정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에 들어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2차 사전예약 결과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액은 당해지역 기준 평균 1천89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분양받은 개인이 취득하는 주택 유형입니다.

고덕강일 3단지 2차 사전예약은 총 590세대 모집에 약 1만명이 지원해 최고 경쟁률(청년 특별공급) 56대 1, 평균 경쟁률 18대 1을 기록했습니다. 특별공급은 13대 1, 일반공급은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당첨자 선정 결과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불입액은 평균 1천890만원, 최고 2천520만원이었습니다. 당첨 하한선은 3년 이상의 무주택세대 구성원 중 당해지역 1천800만원, 수도권 1천670만원(동일 금액자 중 추첨)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공급은 우선공급(1순위) 경쟁 시에 3년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 중 청약저축 납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했습니다.

특별공급의 경우 청년공급은 우선공급(만점 9점) 9점, 잔여공급(만점 12점) 12점 등 가점 만점자 중에서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했습니다. 신혼부부 유형은 우선공급 9점(만점 9점), 잔여공급(만점 12점) 당해지역 10점·수도권 9점에서 추첨으로 뽑았습니다. 생애최초 유형은 전원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했습니다.

SH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 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해 최종 당첨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고덕강일 3단지는 윤석열 정부의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다. 2026년 8월 본청약을 거쳐 2027년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하며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등 모든 혁신을 담은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SH공사는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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