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불안감에 수산업계 위축…당정, 소비 촉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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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응해 소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태스크포스(TF)와 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국회에서 '외식·식품업 보호 대책 간담회'를 통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TF 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 방류 전부터 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위축되다 보니 생산자와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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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직접 현금살포는 검토한 적 없어"
해수부 "수산물 할인 행사·소비 분위기 조성할 것"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정부와 여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응해 소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태스크포스(TF)와 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국회에서 '외식·식품업 보호 대책 간담회'를 통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TF 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 방류 전부터 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위축되다 보니 생산자와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업계에선 오염수 괴담이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정부가 과학적 홍보를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성 의원은 전했다. 이와 함께 당내에선 수산물 거래 현장의 '안전 시스템' 강화 필요성을 제안한 만큼, 당은 이에 대한 후속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성 의원은 "당정이 어민 지원 방안을 세밀하게 검토해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해수부·농림부가 주도해 여러 가지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검토 중인 대책은 현금 지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은 관련 질의에 "직접적으로 현금살포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성 의원은 먼저 야당이 원전 오염수 의혹 제기를 멈춘다면, 수산업계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이 괴담을 멈춘다면 괴담 피해도 멈춰진다. 야당은 어민들과 소상공인을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괴담을 멈춰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바다는 깨끗하고 안전하며, 정부가 보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성훈 해수부 차관도 "(오염수) 방류는 시작되지도 않았고, 현재 발생하는 피해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닌 괴담에 기초한 피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대책 방안에 대해선 "발표하기에는 조금 이르다. 방류가 결정되면 그쯤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와 농림부는 앞선 간담회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훈 농림부 차관은 "온·오프라인에서 확산되는 괴담·가짜뉴스 등을 단호히 단속하겠다. 이외에도 식품·외식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방위적인 소비촉진 활동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대형 사업체 구내식당 등 대형 소비처를 발굴하고,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수산물 할인 행사를 누릴 수 있을 정도로 소비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수매 역량을 총동원해 산지 물량의 적체 해소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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