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나토 가입 전 안보 보장 위해 싸울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전 안보 보장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나토로 가는 과정에서의 안보 보장을 위해 발언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새로운 군사 지원 패키지’, ‘나토 가입 초대’, ‘나토 가입 전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이 오늘 회의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토 회원국들은 현지시간 11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을 위해 필요한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 조건 충족 요건을 면제해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전쟁중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나토에 가입하는데는 반대하지만, 가입 전까지의 안보 보장을 위해 우크라이나에‘이스라엘식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이 방안이 실현될 경우 미국은 다른 동맹국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안보 지원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군사·물자 지원를 지원하고 첩보·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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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