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맘카페 사기와 관련 없다" 선긋기…'침묵'한 현영 의심 키우네 [종합]

이지현 2023. 7. 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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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 측이 600억 원대 규모의 맘카페 상품권 사기 피의자 A씨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장동민이 A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지난해 4월 A씨 집에서 현영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져 해당 사건과의 연루성을 의심 받았다.

앞서 지난 5일 본지는 이니셜 단독 보도([단독] "재테크 달인이라더니"방송인 A씨, 600억 맘카페 사기사건 연루 의혹)로 현영과 맘카페 사기 사건 연루 의혹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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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장동민 측이 600억 원대 규모의 맘카페 상품권 사기 피의자 A씨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사생활'로 일축한 방송인 현영과는 다른 행보다.

12일 장동민 소속사는 "A씨와는 라이브 커머스에서 만났을 뿐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A씨와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촬영차 방문한 것일 뿐 A씨와 전혀 친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장동민이 A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지난해 4월 A씨 집에서 현영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져 해당 사건과의 연루성을 의심 받았다. 이에 장동민 측은 "라이브커머스에서 우연히 만난 뒤 장동민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결혼식 장소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겠다고 호의를 베풀었다"며 "알고 보니 예식 장소도 A씨 소유의 집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5일 본지는 이니셜 단독 보도([단독] "재테크 달인이라더니"…방송인 A씨, 600억 맘카페 사기사건 연루 의혹)로 현영과 맘카페 사기 사건 연루 의혹을 다뤘다. 현영이 맘카페 사기 혐의로 구속된 A씨와 친분을 과시했고, A씨에게 5억원을 빌려주고 7%에 해당하는 이자 3500만원씩을 5개월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현영은 원금에 해당하는 3억 2500만원은 돌려받지 못했다며 남편의 명의로 A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A씨를 사기죄로 기소했다.

하지만 피해자인 현영은 A씨의 사기 행각에 이용당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현영이 보낸 입금 내역 문자를 보여주며 회원들의 믿음을 샀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기 때문. 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A씨는 '재테크 여왕'도 내게 투자한다며 안심시켰다"면서 "회원들 앞에서 직접 통화를 하기도 했다. 현영이 투자할 정도니 의심하지 못했다. 확실한 재테크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현영과 함께 한 생일파티 사진을 올리며 돈독한 친분관계임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런 여러가지 의혹들에 대해 현영은 "현재로서는 사실 확인이 어려워 드릴 수 있는 답변이 없다"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적극적으로 연루의혹을 부인하는 장동민과는 다른 행보로 의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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