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천만' 김용화 감독, '더 문'으로 화려한 복귀전…韓 최초 왜? [Oh!쎈 초점]

김보라 2023. 7. 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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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화 '신과 함께'(2017~2018) 시리즈로 쌍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용화 감독이 5년 만에 연출작으로 스크린 복귀한다.

'더 문'(감독 김용화, 제공배급 CJ ENM, 제작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황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김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SF 드라마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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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한국영화 ‘신과 함께’(2017~2018) 시리즈로 쌍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용화 감독이 5년 만에 연출작으로 스크린 복귀한다. ‘신과 함께’ 이후 ‘백두산’(2019), ‘모가디슈’(2021) 등의 영화를 제작 및 투자해왔지만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정확히 5년 만에 내놓게 됐다. 김 감독의 복귀작이자 첫 SF물이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게 될지 높은 관심이 쏠려있다.

‘더 문’(감독 김용화, 제공배급 CJ ENM, 제작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황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김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SF 드라마 영화다.

극 중 배경이 된 2029년, 우리나라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한 여정에 나서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한다. 그러나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이 돌연 덮치고, 황선우 대원 혼자 달에 고립된다. 전임 센터장 재국이 그를 구하기 위해 재합류하지만, 혼자의 작전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이에 NASA 유인 달 궤도선 디렉터 윤문영(김희애 분)까지 힘을 합쳐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스펙타클하게 담았다는 설명이다.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디오)와 배우 설경구·김희애의 조합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지만 김용화 감독표 재난 드라마가 더 기대되는 건 사실이다. 김 감독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우리나라가 가까운 미래에 맞이하게 될 유인 달 탐사선을 리얼리즘 이상의 리얼리즘으로 스크린에 구현했다. 

무엇보다 ‘더 문’은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시작부터 돌비시네마 포맷으로 제작한 작품이라서, 시청각 면에서 기존의 한국영화 기술을 뛰어넘는 역대급 체험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신과 함께’ 시리즈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기반으로 창조된 판타지였지만, ‘더 문’은 미래의 달을 배경으로 했음에도 현실 기반 드라마다.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달에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김 감독의 기대를 담아 현실적으로 서사를 쌓아올렸다.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를 소재로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주 생존 드라마 ‘더 문’은 오는 8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올 여름 빅4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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