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강사’ 원희룡 “野 거짓선동 안 먹혀… 양평고속도로 영원히 안 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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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정치 공세' '거짓 선동' 그동안은 먹혔을지 모르지만, 윤석열 정부하에서 특히 원희룡 장관하에서는 되지 않는다"라며 정면 반박했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영원히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라며 "양평 군민들께서 걱정 많이 하시는데 정상 진행하려면 민주당 정치 공세가 정리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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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정치 공세’ ‘거짓 선동’ 그동안은 먹혔을지 모르지만, 윤석열 정부하에서 특히 원희룡 장관하에서는 되지 않는다”라며 정면 반박했다.
원 장관은 12일 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통해 “소고기, 사드, 천안함 등 민주당은 과거 여러 번 거짓 선동으로 정치적 재미를 봤지만 이러한 괴담에 이제 국민들도 질릴 만큼 질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 대선 때 ‘원희룡TV’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영상을 올려 ‘대장동 1타 강사’라고 불렸다. 원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선언한 뒤 여야 정쟁 국면으로 치닫자 ‘양평고속도로 1타 강사’로 나서 영상을 게재한 것이다.
원 장관은 약 25분 분량의 이 영상을 통해 민주당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고속도로 사업은 양평 주민의 몇십 년 숙원사업인데 중단되는 사태가 와서 너무나 미안하다”면서도 “무더기로 쏟아진 거짓 선동의 오염 덩어리를 치워야만 양평고속도로가 간다. 민주당의 거짓 선동만 해결이 된다면 지금이라도 최적의 안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영원히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라며 “양평 군민들께서 걱정 많이 하시는데 정상 진행하려면 민주당 정치 공세가 정리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원 장관은 “민주당 공세에 의해 노선을 바꾸면 김건희 여사에게 특혜를 주려다 포기한 것으로 기정사실로 할 것이고, 주민 의견을 물어 최적의 노선으로 결정하더라도 민주당의 주장과 다른 노선이면 예산을 안 줄 것”이라며 “깨끗이 임기 뒤로 미루든가 민주당의 정치공세를 심판한 다음에 한다는 게 낫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김건희 여사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노선이 바뀌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원 장관은 “2021년 4월 예타안이 통과된 직후인 5월 민주당 양평군수가 강하IC 설치를 요구했다”며 “문재인 정부였던 2022년 3월 시작된 타당성 조사에서도 원안의 문제점을 제시하며 강하면·강상면·양평읍 연결안을 제시했다”고 반박했다.
예타안을 변경했다는 지적에 대해 원 장관은 또 “예타안을 왜 바꿨냐 하는 것은 사업 과정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기승전특혜’로 몰고 가려는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예타안이 통과된 후 타당성 조사에서 노선이 바뀌는 경우가 절반 이상으로, 최근 20년간 24개 사업 중 14개가 예타 이후 타당성 조사에서 시점과 종점이 바뀌었다”며 “타당성조사에서 더 좋은 안이 나왔는데 예타안을 고수하는 것이야말로 감사원 감사감이고 수사감”이라고 했다.
강하IC를 설치하되 연결점은 원안대로 하라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그러면 고속도로가 L자로 꺾이게 된다”며 “상수원보호구역을 가로질러 환경파괴를 야기하고, 마을을 관통해 몇 개 마을이 통째로 없어지거나 공동체가 파괴되며, 가장 이용자가 많은 지역을 일부러 꺾어서 가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국정조사를 악용해 거짓과 선동을 질질 끌고 갈 것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진실의 링에 올라 저와의 토론에 즉각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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