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산이 휩쓸었다’

오성택 2023. 7. 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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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 졸업생들이 지난 9일 막을 내린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휩쓸었다.

12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AFiS 국제영화비즈니스아카데미 졸업생들이 제작한 영화와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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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 졸업생들이 지난 9일 막을 내린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휩쓸었다.

12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AFiS 국제영화비즈니스아카데미 졸업생들이 제작한 영화와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게일 오소리오(왼쪽부터)와 찐 항, 추문벨, 청 팀 키안, 시얌보라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지난 3일 열린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프로젝트 마켓 시상식에서 AFiS 졸업생들이 개발 중인 장편극영화 4개 프로젝트가 전체 12개 시상 부문 중 △부천상 △TAICCA상 △VIPO상 △아시아의 발견상 △모카차이상 △시체스 팬피치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부천시가 후원하는 ‘부천상’은 2021년 말레이시아 출신 졸업생 추문벨의 ‘패스포트’가 수상했고,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이 지원하는 ‘TAICCA 상’은 2018년 베트남 출신 졸업생 찐 항의 ‘마법의 참깨’가 수상했다.

또 ‘VIPO상’은 말레이시아 출신 졸업생 청 팀 키안의 ‘친정’이 차지했고, 2018년 필리핀 출신 졸업생 게일 오소리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은 ‘아시아의 발견상·모카차이상·시체스 팬피치상’을 모두 석권해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2017년 말레이시아와 한국 출신 졸업생 리 이본과 이용희가 각각 ‘걸신포차’와 ‘어브로드’로 ‘넷팩상’과 ‘코리안 판타스틱 관객상’과 ‘배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지금 성과도 훌륭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 발전시킬 동력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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