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민주당 강성팬덤 BTS 아미처럼 될수있어"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3. 7. 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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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맨 오른쪽)이 12일 로이넷호텔 마포에서 시민사회 원로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함세웅 신부,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박석무 우석대 석좌교수, 임헌영 서울디지털대 교수,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2일 "혁신안을 받지 않으면 민주당은 망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안에 대한 당내 반발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망한다는 게 본인들의 목 앞에 와 있어서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힘겨루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의 과제 중 민주당 신뢰 회복에 대해 "윤리 정당 방안과 관련해 혁신위의 기본적 방향은 위법 의혹이 있는 선출직 공직자나 당직자가 책임지는 제도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당의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탈당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위법 의혹이 제기됐을 때 당에서 조사를 개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혹이 제기된 이후 탈당 시에는 징계 회피 탈당으로 보고 복당을 제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성 팬덤에 대해서는 "그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누가 BTS의 아미를 손가락질하나. 그들도 아미가 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드리고 소통 통로를 만들어드리면 훨씬 건전한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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