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전년보다 9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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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에서도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발병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야외활동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관리를 철저히 하고 집 주변 모기가 번식할 수 없도록 환경 관리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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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에서도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일 청주 오송읍 공북리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 3마리가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도내에서 이 모기가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9일 빠른 것이다.
연구원은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차례 감염병 매개모기 밀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27주차(7월 4일) 모기 누적 채집 결과 모두 9818마리에 달해 지난해(6096마리)보다 62%가 증가했다.
고온.다습한 기후 변화로 평년에 비해 적절한 생육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되는데 뇌염증상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모두 1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충북에서 나왔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발병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야외활동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관리를 철저히 하고 집 주변 모기가 번식할 수 없도록 환경 관리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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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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