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넘는 호우 쏟아진 원주 비 피해 10건…인명피해 없어(종합)

이재현 2023. 7. 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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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는 전날 100㎜가 넘는 집중호우로 10건의 비 피해가 나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내린 비의 양은 문막읍 118㎜, 원주시 92㎜, 흥업면 93㎜, 소초면 90㎜, 지정면 89㎜ 등이다.

이 비로 문막읍 건등리, 관설동, 학성동, 단계동, 우산동 등지에서 주택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13∼14일 도내에 50∼150㎜, 내륙과 산지 등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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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50∼150㎜ 폭우 예상…원강수 시장 "재산·인명 보호 최우선"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전날 100㎜가 넘는 집중호우로 10건의 비 피해가 나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싱크홀 안전 조치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피해 유형별로는 맨홀 등 상하수도 시설 역류 4건, 주택 침수 3건, 농경지 등 기타 3건이다.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내린 비의 양은 문막읍 118㎜, 원주시 92㎜, 흥업면 93㎜, 소초면 90㎜, 지정면 89㎜ 등이다.

문막읍에는 전날 오후 8시 53분부터 1시간 동안 69㎜의 폭우가 집중됐다.

이 비로 문막읍 건등리, 관설동, 학성동, 단계동, 우산동 등지에서 주택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께 판부면 서곡리 원주천 댐 이주단지 공사 현장에서는 빗물에 유출된 토사로 인해 배수로가 막혀 도로가 한때 물바다가 됐다.

문막읍 주택 침수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오후 6시 3분께 개운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깊이 4m, 지름 2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단계동 등 저지대 침수 피해 현장에 양수기 등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

수해가 난 공사 현장에는 중장비를 투입해 퇴적물을 제거하고 현장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응급 복구작업을 펼쳤다.

판부면 공사 현장 수해 응급 복구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기상청은 13∼14일 도내에 50∼150㎜, 내륙과 산지 등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기상특보를 예의 주시하면서 재난 위험 요소를 꼼꼼히 점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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