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오르고 '에코프로' 내렸다…바이오주, 미워도 다시한번?

김진석 기자 2023. 7. 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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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지만, 종목별로는 혼조세가 이어졌다.

셀트리온제약이 10% 넘게 오르는 등 바이오주의 강세가 돋보였던 반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 그룹 등 2차전지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내 미국 휴미라 시장의 40% 규모까지 등재하겠다는 목표로 긍정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 3형제는 나란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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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지만, 종목별로는 혼조세가 이어졌다. 셀트리온제약이 10% 넘게 오르는 등 바이오주의 강세가 돋보였던 반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 그룹 등 2차전지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별 매수세도 엇갈린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를, 개인은 코스닥을 택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3포인트(0.48%) 오른 2574.72를 기록했다. 오후 4시 10분 집계 기준 개인은 253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8억원, 29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이 3.78% 올랐다. 그 뒤를 섬유·의복이 2%대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의약품, 통신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은 1%대 상승하며 마감했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화학이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한 가운데 보험, 증권, 기계는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POSCO홀딩스가 전일 대비 2만3000원(5.83%) 오른 4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4%대, NAVER와 카카오는 각각 2%,1%대 올라 마무리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보합권에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2.91% 하락했다. 현대차와 포스코퓨처엠이 1%대 하락했고 기아, LG화학은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방향 엇갈린 코스닥…향후 전망은?
셀트리온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3%) 오른 879.88을 기록했다. 개인은 285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938억원, 95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운송, 반도체, 제약이 각 2%씩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그 뒤를 기타서비스, 방송서비스, 섬유·의류가 1%대 상승으로 이었다. 인터넷, 비금속,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는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반면 금융이 4%대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일반전기전자도 3%대 하락했다. 통신장비, 종이·목재, 제조, 금속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바이오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 13.98%, 5.69% 상승 마감했다. 이날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내 미국 휴미라 시장의 40% 규모까지 등재하겠다는 목표로 긍정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엔터주의 등락이 갈렸다. 앞서 엑소 첸백시와의 갈등을 겪었던 에스엠은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NCT DREAM(엔시티 드림)의 선주문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호재에 4.78% 올랐다. 반면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의 이탈 우려가 전해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5.83% 하락 마감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 3형제는 나란히 하락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에코프로는 5.74%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각각 5.42%, 3.46% 내린채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주 엘앤에프도 1%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 하락한 1288.7원에 마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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