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출신’ 포그바의 몰락…사우디 아니면 원하는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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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가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포그바는 알 아흘리와 1억 유로(약 1,422억)의 계약을 맺고 유벤투스를 떠날 수 있다. 알 아흘리는 포그바에게 1억 유로와 보너스가 포함된 3년 계약을 제시했다"라며 포그바가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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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폴 포그바가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포그바는 알 아흘리와 1억 유로(약 1,422억)의 계약을 맺고 유벤투스를 떠날 수 있다. 알 아흘리는 포그바에게 1억 유로와 보너스가 포함된 3년 계약을 제시했다”라며 포그바가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알 아흘리는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소속 클럽이다. 최근 사우디 클럽들이 유럽의 스타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리그 규모를 키우고 위상을 높이는 데에 집중하듯, 알 아흘리 역시 유럽에서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첼시에서 골키퍼로 뛰던 에두아르 멘디가 최근 알 아흘리에 합류했고,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어 팀을 떠난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알 아흘리에 입단했다.
알 아흘리의 관심은 구체적이다. ‘ESPN’은 “알 아흘리는 이미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와 구두 계약을 맺기 전 포그바의 몸 상태를 확인하길 원할 것이다”라며 알 아흘리가 포그바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포그바의 부상 이력 때문이다. 포그바는 이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부상으로 고생한 데에 이어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에는 반월판 부상을 당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미 이전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던 포그바는 이 부상으로 인해 완전히 꺾이고 말았다.
때문에 유벤투스도 포그바의 이적에 열려 있는 모양새다. ‘ESPN’은 “만약 포그바가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고, 지난 시즌 맨유에서 자유 계약(FA)으로 팀에 합류한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1천만 유로(약 142억)의 이적료를 남길 것이다”라고 했다.
포그바의 몰락이다. 포그바는 어린 시절 유벤투스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벤투스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어린 시절 뛰었던 맨유로 복귀한 포그바는 좋은 커리어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맨유에서부터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다. 결국 맨유와의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유벤투스로 돌아와 재기를 노렸지만 실패, 결국 사우디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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