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0배 더…‘할매니얼 간식’ 100만개 팔아치운 편의점
1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행운약과’ 시리즈 6종은 최근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GS25가 업계 최초로 자체 약과 브랜드 ‘행운약과’를 론칭하고 첫 차별화 상품을 출시한 지 한 달여 만에 거둔 성과다.
행운약과가 인기를 끌면서 이 기간 GS25의 전체 약과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무려 924.5% 신장했다. 제품별 매출 순위는 ▲1위 행운약과버터바 ▲2위 행운약과꿀바 ▲3위 행운약과크림치즈쿠키 ▲4위 행운약과스틱케이크 ▲5위 행운약과컵케이크 ▲6위 행운약과도넛 등이다.
GS25는 핵심 소비자층과 계절감 등을 고려해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쿠키 등 폭넓은 종류의 행운약과 상품을 출시한 것이 흥행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약과를 위해 별도 연구소까지 신설, 상품 개발에 매진했다는 설명이다.
GS25 관계자는 “행운약과 상품이 입고 즉시 박스 단위로 완판되는 등 흥행 상품 반열에 등극했다”며 “차별화 약과 상품을 크게 확대하는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확산시키는 등 감성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24가 ‘아임e 이천쌀로 만든 미니약과’를 출시한 뒤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60% 증가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1~5월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신장하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이마트24가 신제품을 선보인 지난 4일 이디야커피 역시 ‘약과 디저트’ 2종을 출시하며 디저트 상품군 강화에 나섰다. 전통 간식이라는 기존 인식과 달리 아메리카노 등 커피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식품업계에서는 할매니얼 열풍이 이어지면서 약과 등 각종 전통 다과류 인기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증샷 열풍이 부는 점도 할매니얼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신제품 출시는 앞으로도 한동안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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