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리더 제주에 모였다… 대한상의, 韓 경제해법 논의

박은희 2023. 7. 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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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최초·최대 하계포럼인 대한상공회의소의 '제46회 제주포럼'이 12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부터 15일까지 3박4일 진행하는 이번 제주포럼에는 최태원(사진)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의 회장단과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 전국 기업인 5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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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해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계 최초·최대 하계포럼인 대한상공회의소의 '제46회 제주포럼'이 12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부터 15일까지 3박4일 진행하는 이번 제주포럼에는 최태원(사진)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의 회장단과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 전국 기업인 550여 명이 참석했다.

첫 강연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았다.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강연을 통해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경제의 조속한 반등과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우리 기업을 둘러싼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방안에 대한 정책과 인사이트도 제시된다. 둘째 날인 13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급격히 진행되는 기후위기, 온실가스 감축 압박 속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을 얘기한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김성훈 홍콩과기대 교수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 우리사회 전반에 끼칠 영향과 기업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한 혜안을 들려준다.

14일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경제동향과 기업의 대응방안을 다루고,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글로벌 경제패권의 대이동 속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한국의 국가전략을 말한다.

이번 제주포럼이 새롭게 마련한 '경영 토크쇼'에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나선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김영훈 대학내일 대표와 함께 '대전환의 시대, 우리 기업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15일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경제성장을 이끄는 법무행정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K패션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김창수 F&F 회장이 성공경영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포럼 기간 중 대한상의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와 제주상의가 함께 하는 '해양환경 정화' 행사도 진행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과 제주상의 회원기업, 제주포럼 참가자 등 50여 명이 표선해변에서 해변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플로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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