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염수 저지 야 의원단, 막무가내 원정…부끄러움은 국민 몫"

신윤하 기자 2023. 7.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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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방일단을 향해 "NATO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해 없는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그리고 도쿄 고등법원 앞에서 한국어가 큼지막하게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며 "처음부터 일본이 아닌 국내 언론을 의식한 '쇼'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일 죽창가를 부르짖던 민주당이 일본에 분열된 국내 정치 현실과 야권의 한심한 수준만 드러낸 꼴"이라며 "민주당의 무지와 무모함으로 인한 부끄러움은 우리 국민들의 몫이 되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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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한국어 적힌 현수막 펼쳐…국제적 망신"
야당 의원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12일 오후 일본 도쿄전력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3.7.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야당과 무소속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에 대해 "막무가내 원정 시위대'가 들고 올 방일 성과가 궁금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방일단을 향해 "NATO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해 없는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그리고 도쿄 고등법원 앞에서 한국어가 큼지막하게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며 "처음부터 일본이 아닌 국내 언론을 의식한 '쇼'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일 죽창가를 부르짖던 민주당이 일본에 분열된 국내 정치 현실과 야권의 한심한 수준만 드러낸 꼴"이라며 "민주당의 무지와 무모함으로 인한 부끄러움은 우리 국민들의 몫이 되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방일단은 11일 일본 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원전제로-재생에너지100 모임' 의원들과 사회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논의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위험성에 공감대를 모으고 협력하기로 했다. 방일단은 10일에는 일본 국회 앞 연좌 농성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 집회도 진행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부끄러움을 잊은 제1야당의 억지 외교 앞에 ‘국격’을 말하기에도 민망하다"며 "민주당 의원들 주축인 방일단은 이틀째에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여당 의원과는 단 한 차례의 면담도 없이 야당 의원들만을 만났고, 중의원 1석에 참의원 2석에 불과한 사민당 대표를 만나는 '면담쇼'까지 벌였다. 이 정도면 굴욕"이라며 "비과학적 사고와 투쟁적 운동권 시각에 갇혀 음모론과 공포를 조장해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행태는 이미 유통기한을 훌쩍 넘은 흘러간 구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AEA 총장을 향해 전문가도 아닌 국회의원들이 괴담성 주장을 쏟아내고, 일본에 가서는 오염수를 핑계 삼아 반일 감정을 표출하며 시위를 일삼고 있는 야당 의원들의 모습이 국제사회에 알려졌다"며 "국제적 망신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꼬집었다.

박수영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이 오염처리수를 방류할 경우 우리나라보다 먼저 영향을 받게되는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반응은 어떨까"라며 "장부승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그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 야당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는 나라가 없다고 한다"고 적었다.

당 공정미디어위원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MBC 뉴스데스크가 오염수 방류가 한국에 손해를 가져올 거라고 지적한 과학자 패널 인터뷰를 11차례나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당 공정미디어위원회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MBC의 선동 보도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광우병 왜곡 보도로 나라를 뒤집어 놓았던 MBC의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고 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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