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살리기 나선 최원호 감독 "점차 나아지는 중…부담 갖지 말길"

서장원 기자 2023. 7.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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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의 고민 중 하나는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다.

윌리엄스는 한화 입단 후 출전한 9경기에서 타율 0.179,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33을 기록 중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오픈 스탠스로 타격하다보니 스윙이 늦고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 대처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며 윌리엄스의 타격 메커니즘을 지적했다.

무엇보다 윌리엄스 스스로 타석에서 부담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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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레디 대체 선수로 영입…9경기 타율 0.179 부진
선구안 개선 작업 돌입…"훈련 때 좋아진 모습 보여"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 한화 4번타자 윌리엄스가 삼성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6.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의 고민 중 하나는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다. 극심한 부진 끝에 방출된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 선수로 영입돼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까지는 강점보다 약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윌리엄스는 한화 입단 후 출전한 9경기에서 타율 0.179,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33을 기록 중이다. 적응 기간인 걸 고려하더라도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이다.

특히 선구안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보이고 있다. 볼넷은 한 개도 얻어내지 못한 반면 삼진을 12개나 당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오픈 스탠스로 타격하다보니 스윙이 늦고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 대처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며 윌리엄스의 타격 메커니즘을 지적했다.

그래서 윌리엄스는 타격 코치와 함께 타격폼 수정에 한창이다. 최 감독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타이밍이나 타구질은 나쁘지 않았다. 오늘도 훈련 때 치는 걸 보니 이전보다 괜찮더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무엇보다 윌리엄스 스스로 타석에서 부담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하다. 멘털이 안정돼 있어야 타석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스윙을 할 수 있다.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가 심리적 안정을 찾은 뒤 반등에 성공한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가 좋은 예다.

최 감독은 "지금은 결과 신경쓰지 말고 즐겁게 경기하라고 얘기해줬다. 그동안 결과 신경쓰다가 잘 안되서 스트레스가 심했다.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으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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