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 노란봉투법 힘싣는 野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3. 7.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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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찾은 이재명 대표
"파업권 보장에 최선 다할것"

정부와 노조 간 대화가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노조와 보조를 맞추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노조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되지만, 파업을 강행하는 강성 노조에 정치권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2일 "노동자의 합법 파업권 보장을 위한 노조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노총에서 열린 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하반기 국회에서 노동 존중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탄탄하게 다져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이 대표의 언급은 '불법 파업' 조장을 우려하며 경영계가 반대하고 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올 하반기 국회 처리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부의돼 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의된 노조법 개정안을 7월 내 통과시켜야 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노총이 맞서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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