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생활 접고 '억대 매출'…귀어 1번지 등극한 이곳

2023. 7. 12.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시 생활을 하다 어촌으로 향하는 이른바 귀어 인구가 태안을 비롯한 충남에 몰리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가깝고 어업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지 않기 때문으로 충남의 귀어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요.

[김정현/(귀어 4년 차) 충남 태안군 : 도시에 살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여기 오니까 자연친화적이고 주변 분들이 너무 좋으세요. 뭘 해도 또 도와주시려 하고 농사지은 것도 많이 갖다 주시고 잘 되기를 많이 도와주세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도시 생활을 하다 어촌으로 향하는 이른바 귀어 인구가 태안을 비롯한 충남에 몰리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가깝고 어업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지 않기 때문으로 충남의 귀어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요. 지방소멸시대에 새로운 인구 유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0년 20년의 도시 직장생활을 접고 태안군 어민으로 인생 2막을 연 김정현 씨.

정부와 태안군의 기술교육과 자금지원으로 새우 양식에 나서 한 해 20여만 마리를 출하해 1억 5천만 원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처음 시골 생활이 두려웠고 시행착오도 거쳤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3년 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정현/(귀어 4년 차) 충남 태안군 : 도시에 살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여기 오니까 자연친화적이고 주변 분들이 너무 좋으세요. 뭘 해도 또 도와주시려 하고 농사지은 것도 많이 갖다 주시고 잘 되기를 많이 도와주세요.]

최근 어업을 위해 어촌으로 향하는 귀어인구가 충남 서해안에 몰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귀농귀어 조사를 보면 지난해 충남은 귀어 324가구로 전국 최다였고 특히 태안군은 195가구로 시, 군 가운데 압도적으로 1위, 보령시는 3위에 올랐습니다.

태안군의 경우 수도권과 가깝고 어족자원이 풍부하며 경치가 좋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고 귀어인 유입에 힘입어 감소 추세인 타 시군과 달리 인구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충남도는 어민 조직인 어촌계의 진입장벽을 낮춘 게 귀어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앞으로 도시민 정착촌 조성 등 귀어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유재영/충남도 어촌산업과장 : 특히 올해는 귀어 정착단지 2개소를 전국 처음으로 조성해보고 귀어·귀촌 센터와 귀어 학교 운영 내실화, 청년 어업인 지원을 포함해서 귀어·귀촌 1번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입니다.]

충남은 또 지난해 귀농이 1천500여 가구로 전국 3번째, 귀촌은 3만 7천여 가구로 전국 2번째를 차지하는 등 도시에서의 인구유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TJB) TJB 강진원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