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성매매 의혹 강경흠 제주도의원 ‘제명’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7. 12. 17:39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처벌 이어
현재는 성매매 관련으로 경찰 조사
12일 윤리심판원 개최돼 제명 결정
현재는 성매매 관련으로 경찰 조사
12일 윤리심판원 개최돼 제명 결정
음주운전에 이어 성매매 의혹 논란까지 일으킨 강경흠 제주도의회 의원(아라동 을)이 결국 당적을 잃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은 12일 당사에서 회의에서 강 의원에 대한 징계의 건을 상정, ‘제명’을 결정했다.
윤리심판원은 “범죄의 유무를 떠나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심각한 품위 손상으로 판단했다”면서 “충분한 소명의 기회도 제공했지만, 본인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매매 입증과 관계 없이 여성의 접객 행위로 술을 마시는 것이 적절했냐는 지적이 있었고, 술 값 계산에 따른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대한 문제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명 결정이 확정되면 강 의원은 곧바로 당원 자격을 잃는다. 다만 도의원 신분에는 영향이 없다.
현재 강 의원은 성매매가 이뤄지는 불법 유흥시설을 이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업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 여성 4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적발된 상황이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자격정지 10개월, 도의회 윤리위는 출석정지 30일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돼 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1993년생으로 제주 정치 역사상 최연소 도의원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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