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CDMO 총집결"…'BIX 2023’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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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 분야별 전문가를 한자리에 초청하는 바이오산업 종합 컨벤션인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X) 2023 행사에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이 다수 참여해 홍보에 나섰다.
12일 개막한 BIX 전시회장에는 약 20여개 국내외 CDMO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 다수 글로벌 CDMO 기업들이 참여한 것은 한국 바이오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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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자·우시·후지필름 등 20여개 기업 참여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전 세계 각 분야별 전문가를 한자리에 초청하는 바이오산업 종합 컨벤션인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X) 2023 행사에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이 다수 참여해 홍보에 나섰다.
12일 개막한 BIX 전시회장에는 약 20여개 국내외 CDMO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에 나섰다.
글로벌 1위 기업인 론자부터 이번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한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후지필름, 독일의 vetter, 미국의 AGC 등을 포함해 에스티젠바이오, GC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 다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우시 바이오로직스 김신환 이사는 “국내 기존 고객사를 서포트하고 새로운 고객을 모집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시 바이오로직스를 이용하는 한국 고객사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텍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이뮨온시아 등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는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잘하는 ADC(항체-약물접합체) 분야라던가 얼리스테이지(임상 초기단계) 등은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며 “우시 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지 4개월 가량 됐는데, 확실히 중국이 R&D(연구개발) 쪽에서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중국이 본사이기 때문에 미중 갈등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미국과 독일, 아일랜드에 생산기지가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싱가포르에도 거점이 생기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우려되는 것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CDMO란 바이오 관련 제품 개발부터 분석 지원, 제조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공급부족을 경험하면서 차질 없이 의약품을 공급해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제약사들의 위탁수요가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 다수 글로벌 CDMO 기업들이 참여한 것은 한국 바이오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바이오 CDMO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바이오 시장 잠재력과 수주 가능성을 봤을 때 펀딩이 얼어있는 일본과 싱가폴보다는 기술력과 그나마 펀딩이 자유로운 한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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