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14일까지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의견 수렴

중학교 신입생 배정 추첨시 형평성 고려 위해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광주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광주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개선을 위한 집단 심층면접(FGI)이 실시된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이번 심층면접은 학교군별 초등학교 학부모와 초·중학교 교원 9~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가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부모,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중학교 학교군은 중학교 신입생 배정 추첨을 위해 인위적으로 구분·설정한 구역 또는 학교 묶음 단위다. 거리와 교통 편의성, 지역 여건을 고려해 추첨 없이 특정 중학교에 지정 입학할 수 있도록 설정된 구역을 뜻한다.

광주는 10개 중학교 학교군과 3개 중학구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2001년 지정된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를 도시 발전 양상에 발맞춰 개선하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박준수 시교육청 행정예산과장은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와 FGI를 통해 수렴한 의견은 현행 광주시 중학교 학교군 현황과 문제점, 수요자 요구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교육수요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진행된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