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원, 지역최초 '테라노바' 투석막 인공신장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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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원은 지역 최초로 '테라노바' 투석막을 사용한 인공신장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말기신부전 환자들은 요독 물질의 축적에 의한 다양한 합병증들이 발생하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 혈액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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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과 동일 수준 진료 제공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의료원은 지역 최초로 '테라노바' 투석막을 사용한 인공신장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말기신부전 환자들은 요독 물질의 축적에 의한 다양한 합병증들이 발생하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 혈액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기존 혈액투석 방법으로는 크기가 큰 중분자 요독 물질의 제거는 한계가 있어 이의 축적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 발생, 염증 유발 등 부작용들이 문제가 돼왔다.
확장된 혈액투석에 사용되는 테라노바 투석막은 비대칭 3중 구조의 '미디엄 컷 오프(MCO)' 멤브레인 기술이 적용된 투석막이다.
기존 혈액 투석으로 제거가 어려운 큰 중분자의 요독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필수 단백질과 알부민의 손실은 최소화 하도록 했다.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조장희·임정훈 교수팀은 기존 혈액투석 환자에서 테라노바 투석막을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의 삶의 질 개선 효과와 빈혈 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를 수행해 세계적인 학술지에 보고한 바 있다.
이재태 공공의료본부장(원장 직무대행)은 "혈액투석 환자들은 만성적인 가려움증과 수면장애, 하지불안증후군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며 "안동에도 대학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안동의료원에 테라노바 투석막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의료원은 지난 5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인공신장실 운영을 재개했다.
경북대학교병원과의 의료진 협력을 통해 경북대학교 신장내과 교수진들이 파견돼 대학병원과 동일한 진료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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