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역대 최고인데…제조업·청년 고용은 감소일로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3만여 명 늘며 석 달째 3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또 고용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제조업과 청년 고용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3만3,000명 늘어난 2,881만2,000명.
5월의 35만1,000명보다 증가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석 달째 30만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고용률도 63.5%로 5월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핵심인 제조업과 미래인 청년 취업자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는 점은 고용 여건 개선을 말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보건·복지업과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10만 명 넘게 늘어난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1만 명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업 취업자도 6만2,000명 줄어들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청년층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1만7,000명 감소하며 8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으로 '경제의 허리' 40대 취업자도 3만4,000명 줄었습니다.
<서운주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고용이 최근에 저조한 산업군에 40대가 많이 진출해있는 그런… 제조나 도소매·건설 이런 쪽 영향이 40대에 미치는 게 있었고…"
반면,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 증가 폭은 34만 3,000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컸고, 50대·30대가 각각 7만 명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통계청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가 청년층 취업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분간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하반기 고용시장 흐름을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취업 #고용 #청년취업 #일자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