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측, 아랍문화 왜곡 논란 사과 "문제 영상 신속히 수정할 것" [전문]

이게은 2023. 7. 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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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문화권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드라마 '킹더랜드' 측이 공식 사과했다.

12일 JTBC '킹더랜드' 제작사는 "특정 국가나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정 국가나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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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아랍 문화권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드라마 '킹더랜드' 측이 공식 사과했다.

12일 JTBC '킹더랜드' 제작사는 "특정 국가나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경험, 배려가 많이 부족했음을 통감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영상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속히 최선의 수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제작진은 앞으로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킹더랜드'에서는 킹호텔 VIP로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분)가 등장,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는가 하면, 술집에서 여성들과 유흥을 즐기는 등 바람둥이로 묘사됐다. 술을 마시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이후 해외 시청자들은 "무슬림은 음주와 매춘을 하지 않는다"며 제작진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이는 무슬림 비하, 문화 왜곡 논란 등으로 이어졌다. 인도 배우인 아누팜이 아랍인을 연기한 것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별점 테러와 불매 운동까지 벌어진 가운데 '킹더랜드'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은 모두 가상의 설정이다.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해명했지만 사과는 쏙 빠져 비판은 이어졌다.

▶ 다음은 '킹더랜드' 관련 제작사 입장

특정 국가나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경험, 배려가 많이 부족했음을 통감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속히 최선의 수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제작진은 앞으로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습니다.

저희 콘텐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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