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폭우… 14일까지 수도권에 250㎜ 이상 퍼붓는다
윤준호 2023. 7. 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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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다시 전국에 폭우가 내린다.
이날 새벽부터 충남권과 전라권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쯤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예상 강수량은 전국(동해안·제주도·울릉도·독도 제외) 10∼60㎜(많은 곳 수도권·서해5도 80㎜ 이상), 동해안과 제주도 남부·산지, 울릉도·독도 5∼30㎜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에서는 장맛비가 13일 오후부터 강하게 쏟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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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등 동반 시간당 최대 80㎜
내주 초까지 정체전선 영향 받아
내주 초까지 정체전선 영향 받아
13일 다시 전국에 폭우가 내린다. 이날 새벽부터 충남권과 전라권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쯤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예상 강수량은 전국(동해안·제주도·울릉도·독도 제외) 10∼60㎜(많은 곳 수도권·서해5도 80㎜ 이상), 동해안과 제주도 남부·산지, 울릉도·독도 5∼30㎜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에서는 장맛비가 13일 오후부터 강하게 쏟아지겠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폭우다.
그동안 장맛비가 정체전선에 동반한 저기압에서 내린 비였다면, 13일부터는 남북을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에서 비를 뿌리는 양상이 되겠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저기압이 북한쪽으로 이동하면서 정체전선이 따라 이동하는 것인데, 14일부터는 북쪽 저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부는 바람에 의해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비를 뿌리기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13~14일 예보된 누적 강수량은 전국 50~150㎜, 수도권 250㎜ 이상,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에는 200㎜ 이상이다. 제주에는 5~40㎜가 예상된다. 정체전선은 다음주 18일까지 한반도 근처에서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길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17일까지는 전국에, 18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9일과 20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실종자를 찾아라”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집중호우로 6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12일 수상구조용 수트를 입은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후부터 서해 남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밤부터 서해 중부 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배수로 역류와 산사태, 토사 유출에 따른 옹벽 붕괴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에 대한 적절한 대책도 필요하다.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주변에는 시속 55~70㎞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시설물 파손과 이에 따른 2차 피해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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