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가롭게 국조 운운, 이재명 본인 선동정치 사과하라"(종합)

최평천 2023. 7.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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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중단된 것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면서 사업 재개를 위해 사과부터 하라고 역공을 펼쳤다.

윤희석 대변인도 "온갖 억측으로 국책사업을 하루아침에 물거품으로 만든 민주당이 이제는 다시 원안으로 사업을 추진하자고 한다"며 "사업 추진을 운운하기 전에 거짓 선동으로 피해를 본 양평군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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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해야 사업 재개…잘나가던 사업에 왜 찬물 끼얹나"
특파원 간담회 하는 김기현 대표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7.12 kyung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중단된 것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면서 사업 재개를 위해 사과부터 하라고 역공을 펼쳤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대표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똥볼'을 찬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 재개에 선행돼야 한다"며 "사고 친 사람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 잘 나가던 사업에 왜 찬물 끼얹나"라고 비판했다.

방미 대표단원인 이철규 사무총장도 "민주당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사업을 다시 시작하겠나. '김건희 사업'이라고 내내 그러면 어떻게 하겠나"라며 "민주당이 (변경안이) 맞는 것 같다고 하든지, 군민 뜻을 따르겠다든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날 해당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대해 "한가롭게 국정조사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선동 정치를 사과하고 '개딸'들에게 자제를 요청해야 마땅하다"고 쏘아붙였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선동으로 애꿎은 양평군민들이 피해 보고 있다"며 "정쟁을 거두고 오로지 양평 군민들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안 노선은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민간업체가 두달간 타당성 조사를 벌여 제시한 안"이라며 "민주당의 말대로라면 대통령실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사흘 만에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업체에 외압을 행사해 연구용역 결과 보고를 180도 바꿨다는 것인데 이게 정말 가능하다고 보는가"라고 지적했다.

윤희석 대변인도 "온갖 억측으로 국책사업을 하루아침에 물거품으로 만든 민주당이 이제는 다시 원안으로 사업을 추진하자고 한다"며 "사업 추진을 운운하기 전에 거짓 선동으로 피해를 본 양평군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쟁 때문에 사업이 중단 위기에 봉착해있으니 정쟁을 걷어내고 지역 주민의 뜻을 어떻게 받들지 집중해야 한다"며 "환경평가, 안전성, 주민 요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노선이 변경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사업) 백지화는 안 되고, 문제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다시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원안보다는 대안이 여러 가지 면에서 합리적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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