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명차인데 딜러는... 벤츠 하자품 정가에 판 더클래스 효성

이서현 2023. 7. 12.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제가 있는 차량임을 알면서도 고객들에게 정상 가격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 더클래스효성 직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사기,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더클래스효성의 차량 판매 사원 A씨 등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 등은 일부 벤츠 차량에 하자 수리 내역이 있어 가격을 할인 조정해야 한다는 벤츠코리아의 공식 고지를 받고도,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정상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더클래스효성 직원들 수사 착수
출고 전 수리내역 있는데 신차로 속여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벤츠코리아 제공

문제가 있는 차량임을 알면서도 고객들에게 정상 가격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 더클래스효성 직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사기,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더클래스효성의 차량 판매 사원 A씨 등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더클래스효성은 벤츠 딜러사 중 한 곳이다. 벤츠의 한국법인인 벤츠코리아가 차량을 수입한 뒤 딜러사들에게 도매로 넘기면, 딜러사가 소매로 고객에서 파는 구조다.

A씨 등은 일부 벤츠 차량에 하자 수리 내역이 있어 가격을 할인 조정해야 한다는 벤츠코리아의 공식 고지를 받고도,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정상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벤츠코리아로 보내는 문서에 하자 내용을 고객에게 알렸던 것처럼 내용을 조작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더클래스효성 본사를 압수수색해 혐의 관련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토대로 피의자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