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리 맛본 김우겸 코치, “매 경기 결승처럼”

상주/이재범 2023. 7. 12.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떻게 하면 결선에 가는지 알아서 결승이라고 여기며 매경기 치르겠다."

김우겸 코치는 "팀에 따라서 마음 가짐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며 "선수들에게 매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며 임하라고 한다. 어떻게 경기를 하면 결선에 가는지 알아서 결승이라고 여기며 매경기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어떻게 하면 결선에 가는지 알아서 결승이라고 여기며 매경기 치르겠다.”

한양대는 1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에서 명지대를 68-6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코치끼리의 맞대결이었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과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과 코치를 맡아 김우겸 한양대 코치와 임상욱 명지대 코치가 팀을 이끈다. 조선대도 강양현 감독이 3대3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장우녕 코치가 홀로 대회를 치른 적이 있다. 하지만, 두 코치끼리 대결은 흔치 않다.

한양대가 4-10으로 끌려갔지만, 연속 19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역전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에는 연속 14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한양대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갔다.

김우겸 코치는 이날 승리한 뒤 “임상욱 코치와 함께 부담이 많이 되는 경기였다. 감독님께서 계실 때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내가 바라는 걸 훈련했다. 이겨서 다행이다”며 “우리가 전체적으로 활동량이 되는데 높이가 부족하다. 수비와 리바운드는 정신력 싸움이라고 여겼다. 수비가 되어야 공격이 잘 되어서 그렇게 주문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민재는 양팀 가운데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김우겸 코치는 “박민재에게 기대하는 게 컸다. 신장을 갖추고 슛이 좋다. 슛이 안 들어가도 다른 걸 하면 된다고, 리바운드와 수비를 하면 된다고 했다. 오늘(12일)은 슛도 잘 해줬다”고 박민재를 칭찬했다.

4-10으로 뒤질 때 작전시간을 부른 뒤 연속 19득점했다.

김우겸 코치는 “처음으로 감독님께서 안 계셔서 벤치를 맡았는데 나도, 선수들도 긴장했다”며 “(작전시간 때) 다그치는 것보다 격려를 해줘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고 했다.

반대로 3쿼터 14실점을 언급하자 김우겸 코치는 “대학리그 때도 많이 나온 장면인데 앞서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며 “10점 이상 앞서도 위기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집중해서 하자고 해서 잘 극복했다”고 되짚었다.

명지대를 꺾었다고 해도 한양대는 남은 상대인 경희대와 연세대 중 한 팀에게 이겨야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김우겸 코치는 “팀에 따라서 마음 가짐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며 “선수들에게 매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며 임하라고 한다. 어떻게 경기를 하면 결선에 가는지 알아서 결승이라고 여기며 매경기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한양대는 14일 연세대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