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모으는 토트넘 케인 거취, 손흥민과 헤어지고 김민재와 만날까

이재상 기자 2023. 7.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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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30·토트넘)의 거취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31)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일명 '손케' 듀오로 불렸던 케인이 잉글랜드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와 같은 유니폼을 입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케인은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한다.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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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이적설 계속 나와
ESPN, 소식통 인용 "케인 여름에 이적 원해"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 리그(EPL) 울버햄튼과 경기서 결승 골을 넣은 해리 케인과 포옹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30·토트넘)의 거취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31)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일명 '손케' 듀오로 불렸던 케인이 잉글랜드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와 같은 유니폼을 입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케인은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한다.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는 케인은 최근 구단의 연봉 인상 제안에도 재계약에 사인하지 않고 있다. EPL 최고 스트라이커로 여러 차례 득점왕에도 오른 케인이지만 우승 트로피에 대한 목마름이 커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를 떠나 보낸 뮌헨이 케인을 가장 원하고 있다. 뮌헨은 전방에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있지만 무게감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는다. 때문에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 케인을 데려와 방점을 찍고자 한다.

문제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케인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레비 회장은 2년 전에도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불거졌던 케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케인이 한동안 태업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구단에 사과하며 꼬리를 내렸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분위기가 다르다. 만약 케인이 올해까지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구단은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한 채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케인이 떠나는 것을 지켜봐야할지도 모른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브렌트퍼드와 경기를 패배로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SPN은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이미 토트넘에 2차례 제안했다"며 "최근 제시한 이적료는 9400만유로(약 1336억원)였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케인을 만나 영입을 직접 설득했다. 이 소식을 들은 레비 회장은 분노를 나타냈으나 케인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찰리 케인은 뮌헨 고위층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ESPN은 "만약 케인이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레비 회장도 무료로 그를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할지, 아니면 당장 어느 정도의 이적료를 받고 그를 내줘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1억파운드(약 1668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뮌헨이 케인을 원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1억파운드를 지불하는 것은 꺼릴 것"이라면서 "현재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도 케인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 또한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잔류 또는 이적을 두고 구단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구단인 뮌헨은 김민재의 새로운 행선지로 꼽힌다. 뮌헨은 지난주 국내에서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조만간 그의 영입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민재가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3.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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