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코요태 신지 “18살 데뷔했는데 마흔셋, 눈물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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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신지, 김종민, 빽가) 멤버 신지가 "데뷔 25주년에 눈물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코요태는 7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한 신곡 '바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코요태가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신곡 '바람'은 이날 낮 12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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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그룹 코요태(신지, 김종민, 빽가) 멤버 신지가 "데뷔 25주년에 눈물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코요태는 7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한 신곡 ‘바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신지는 "일단 25주년이 됐다는 걸 실감하지는 못한다. 많은 분들이 내가 코요태 사진을 올리면 코요태랑 같이 늙어가는 게 좋다는 댓글을 많이 남겨 주신다. 진짜 오래했구나, 팬 분들도 우리랑 같이 가는구나, 같이 늙어가는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몇 주년 할 때 10단위나 5단위로 세 주셔서 나한테도 25주년이 의미가 깊었다. 저한테는 정말로 너무 의미 있는 해였기 때문에 데모가 들어온 곡들 중 가장 코요태스럽다고 느낄 수 있을 만한 노래를 선택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지는 "25주년이 어떻게 흘러갔나 싶을 정도로 주변에서 도와 주신 분들, 힘을 주신 분들도 많이 계신다. 25주년을 이렇게 기자님들 앞에서 성대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상상을 못했던 것 같다. 내가 18살에 데뷔했는데 마흔셋이 됐다. 이지선이라는 본명보다 이제 신지로 더 오래 살아왔던 거기에 뭉클하다. 안 그래도 눈물이 많았는데 눈물이 더 많아진다. 25주년 잘 활동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울컥울컥한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환갑까지 활동하겠다고 말한 건 희망사항이다. 동생들도 건강을 잘 챙기고 있는 것 같고 아직까지는 잘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빽가는 "우리가 20대 때는 강풍 같은 그룹이었다. 시원하지만 그 바람은 오래 맞기 힘들다. 이제 미풍 정도로 내려온 것 같다. 나머지 하다가 노인이 되면 약풍이 될 것 같다. 지금은 미풍으로"라고 밝혔다.
신지는 "우리 코요태는 늘 강풍 같은 그룹은 아니었던 것 같다. 오래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잔잔하고 살랑살랑 부는 그런 바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코요태가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신곡 '바람'은 이날 낮 12시 발매됐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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