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즌 절반 성적표는 '합격', 스마일보이 윤영철에 사령탑도 웃는다 "걱정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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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데뷔 첫 시즌 절반을 치른 투수 윤영철의 전반기를 평가했다.
데뷔 때부터 탈고교급 경기운영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윤영철은 스프링캠프부터 5선발 경쟁을 치렀고 개막 5선발로 낙점되면서 전반기 66⅔이닝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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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데뷔 첫 시즌 절반을 치른 투수 윤영철의 전반기를 평가했다.
올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영철은 13경기에 나와 4승4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데뷔 때부터 탈고교급 경기운영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윤영철은 스프링캠프부터 5선발 경쟁을 치렀고 개막 5선발로 낙점되면서 전반기 66⅔이닝을 던졌다. 퀄리티스타트는 4차례.
윤영철은 당초 11일 광주 삼성전 선발등판이 예고돼 있었으나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12일 윤영철 대신 대체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의 KBO리그 복귀전이 결정되면서 윤영철은 전반기 선발등판이 5일 SSG전으로 끝났다. 남은 2경기는 불펜에 대기한다.
김 감독은 12일 경기 전 "첫 스타트부터 5선발 역할을 줬는데, 그 역할을 특별한 부상 없이 너무 잘해줬다. 이닝도 평균자책점도 예상보다 훨씬 잘 던져줬다. 걱정을 좀 더 많이 했는데 걱정보다 잘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걱정은 구속 때문이었다. 윤영철은 시즌 직구 평균 시속 138.1km를 찍었다. 김 감독은 "제구력, 경기운영능력은 안정적인데 구속 때문에 국내 타자들이 쉽게 적응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체감속도가 좋더라. 디셉션도 좋고 생각보다 5선발로서는 너무 잘해줬다. 후반기도 전반기처럼만 5이닝 3실점? 욕심 안 내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윤영철을 보면서 2012년 17승을 거뒀던 좌완투수 장원삼을 떠올리는 선배 야구선수들이 많다. 던지는 스타일이 장원삼과 닮았다는 것. 김 감독은 "아직 멀었다"면서도 "스타일은 비슷하다. 구속이 좀 더 올라오면 원삼이랑 비슷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마운드에서 항상 웃고 있는 윤영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 그렇게 된 것 같다. 아마추어부터 경기 경험이 많다. 결승전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많이 던져봐서 그런지 특별하게 긴장하지 않는 것 같이 보이고 여유있어 보인다. 우리한테 안심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운영능력이 좋다"며 함께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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