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잡자"…英 '낫싱' 투명폰 국내 출시
내부 훤히 보이는 디자인 눈길
영국 스타트업 '낫싱'이 트렌디한 디자인을 앞세워 MZ세대를 중심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12일 낫싱은 MZ 세대가 자주 찾는 서울 성수동 타임애프터타임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스마트폰 '폰 투'(사진)를 발표했다. 후면 유리 안쪽에 여러 개의 발광다이오드(LED)를 배치해 화면을 보지 않고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아키스 에반겔리디스 낫싱 공동창업자는 "가령 우버 택시를 호출한 뒤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 LED를 보고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낫싱이 처음 만들어진 2020년은 기술 분야에서 재미가 떨어진 시기였다"며 "기술이라는 것의 재미를 되돌려놓기 위해 낫싱을 창업했다"고 밝혔다.
낫싱은 국내 시장을 양분한 삼성·애플 등 기존 업체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기보다는 트렌드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에반겔리디스 공동창업자는 "전 세대를 아우르려 하다가는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기 쉽다"며 "우선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차츰 외연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폰 투는 12일부터 네이버 크림, 카카오 선물하기, 11번가, 프리즘을 통해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89만9000원이다. 에반겔리디스 공동창업자는 "낫싱과 어울리는 트렌디한 패션 플랫폼을 중심으로 출시했다"며 "추후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할 수 있도록 여러 업체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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