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사 합병 다시 급물살

강민호 기자(minhokang@mk.co.kr) 2023. 7. 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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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주관사 선정
연말까지 마무리 가능성

셀트리온그룹이 3개 상장사 합병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경영 복귀 기자간담회에서 셀트리온그룹 3사의 합병 추진 의사를 강하게 나타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서 회장 복귀와 함께 관련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을 위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안에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주주 가치 제고를 이유로 올해만 네 차례 자사주를 사들였다. 업계에선 이를 합병을 위한 포석으로 바라보고 있다. 자사주를 활용하면 인수·합병(M&A)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합병과 관련해 준비 단계가 모두 끝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음달 중순 합병에 대한 결의가 진행되면 이르면 연내 합병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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