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TV조선 재승인 관련 KBS 윤석년 이사 해임안 가결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3. 7.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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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년 KBS 이사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윤 이사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가결했다. 이날 의결은 여야 2대1 구도 속에서 처리됐다. 정부·여당 추천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이 찬성하고, 야당 추천인 김현 위원이 반대했다.

윤 이사는 2020년께 TV조선의 재승인을 앞두고 심사 점수 변경 문제로 인해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방통위는 의결 직후 "윤 이사는 공영방송 이사로서 사회통념상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KBS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했다"고 밝혔다. 또 "이상 KBS 이사로서 적절한 직무 수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통지 및 청문을 거쳐 해임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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