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남자배구, AVC 챌린지컵 4강행… 몽골에 3-0 완승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임도헌 한국 남자 배구감독. /사진=뉴시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AVC 챌린지컵 12강전에서 몽골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대진 추첨에 따라 한국은 8강전 없이 곧바로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라 꺾었다. 이에 따라 조 1위로 12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몽골의 높이에 고전하던 한국은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현대캐피탈)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여기에 간판 정지석(대한항공)의 백어택이 터지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20-20까지 팽팽했으나 강한 뒷심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운 한국은 25-21로 승리했다. 3세트 들어 한국은 주장 황택의(KB손해보험)의 빠른 토스에 임성진(한국전력)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가볍게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4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오는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지컵 남자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 대회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각 대륙 챌린지컵에서 우승한 팀 등 8개 팀만 출전한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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