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광주진흥고, 은평구BC 제압하고 2회전 진출
김영준 기자 2023. 7. 12. 17:19
광주진흥고가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은평구BC를 16대7로(8회 콜드게임) 꺾고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2회전에 진출했다.
청룡기 2회 준우승(2001·2006년) 경험이 있는 지역 명문 진흥고는 대회에 첫 출전한 은평구BC를 상대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도합 18안타로 은평구BC 마운드를 난타했다. 3회를 제외한 매 이닝 득점을 올렸다. 진흥고는 12-6으로 앞서던 8회초 4점을 뽑은 뒤 8회말 수비를 1실점으로 막고 콜드게임(8회 7점차 이상)을 완성했다.
진흥고가 4회초 8-0으로 앞설 때까지만 해도 손쉽게 5회 콜드게임(10점차 이상)을 거둘 분위기었다. 그러나 뜨거운 방망이와 투수들이 제구력이 크게 흔들리며 경기를 쉽게 끝내지 못했다. 4~6회에 6점을 내줘 경기는 8회까지 이어졌다. 진흥고 마운드는 이날 안타는 4개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4사구를 14개나 허용했다.
진흥고 김인호 감독은 “경기 내용이 많이 아쉽다. 우천 연기 등이 겹쳐서 운동을 며칠 간 제대로 못했다”라며 “선수들 기본기를 다시 다져서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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