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충청·호남부터 장맛비…오전 중 전국 확대

이재영 2023. 7.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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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3일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13일 비는 새벽 충청과 호남 등 서쪽에서 시작해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비가 오겠는데 중부지방은 13일 오후부터 정체전선과 저기압에 함께 영향받으면서 시간당 강수량이 30~80㎜에 달할 정도로 비가 쏟아지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0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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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제주 5~40㎜…나머지 지역은 50~150㎜ 쏟아져
수도권에 최대 250㎜ 이상…시간당 30~80㎜ 집중호우 예상
장맛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목요일인 13일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13일 비는 새벽 충청과 호남 등 서쪽에서 시작해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비가 오겠는데 중부지방은 13일 오후부터 정체전선과 저기압에 함께 영향받으면서 시간당 강수량이 30~80㎜에 달할 정도로 비가 쏟아지겠다. 남부지방에는 정체전선이 저기압과 분리된 뒤 남하하는 14일부터 이러한 집중호우가 오겠다.

이번 장맛비는 지역에 따라 길게는 20일까지 이어지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5~40㎜, 나머지 지역은 50~150㎜이다.

수도권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이틀간 강수량이 250㎜를 넘기도 하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충청북부에 강수량이 많은 곳은 200㎜ 이상이겠다.

올해 장마가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에 평균 3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평균 연강수량이 1천306.3㎜로 그 4분의 1에 가까운 비가 보름여 만에 쏟아진 셈이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등 적은 비에도 큰 피해가 날 수 있는 상황이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내리는 지역과 주변에 순간풍속 시속 55~70㎞(15~20㎧) 내외 강풍도 불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이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을 점검·관리해야 한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3.7.11 ksm7976@yna.co.kr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0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습기가 많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1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부산 24도와 27도, 인천 24도와 26도, 대전·울산 24도와 28도, 광주 25도와 29도, 대구 24도와 29도다.

서해상과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13일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일겠다. 14일부턴 제주해상 전체와 동해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에도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특히 14일 동해바깥먼바다 물결의 높이는 최대 5.0m 이상이겠다.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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