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매수 의혹 강경흠 제주도의원 제명

제주CBS 이인 기자 2023. 7.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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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성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원(30, 제주시 아라동을)을 제명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은 12일 오후 회의를 열어 성매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원을 제명했다.

강 의원은 이날 제주도의회 제419회 임시회 본회의가 끝난 후 성매수 의혹이 사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 수사에 잘 협조하겠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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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 12일 회의 열어 강 의원 제명
"민주당 도의원으로서 심각한 품위 손상 가져왔다"
강경흠 제주도의원이 12일 제419회 임시회 본회의가 끝난 후 도의회를 빠져 나가고 있다. 이인 기자


민주당이 성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원(30, 제주시 아라동을)을 제명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은 12일 오후 회의를 열어 성매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원을 제명했다.

윤리심판원은 범죄의 유무를 떠나 민주당의 의원으로서 도민사회 분위기에 반하는 심각한 품위 손상을 가져온 점에서 제명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리심판원 회의에는 7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사실 관계 유무가 밝혀지지 않아 본인한테 충분히 소명 기회를 줘야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품위 손상이 심각했기 때문에 표결을 통해 제명 처분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강 의원이 직접 참석해 소명하길 바랐지만 서류만 제출한 점도 징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혐의로 제주경찰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동남아시아 국적 외국인 성매매 혐의로 적발한 도내 모 유흥업소 수사 과정에서 강 의원의 결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강 의원은 앞서 지난 2월에도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민주당 차원의 당원 자격정지 10개월 처분이 내려졌고 제주도의회에서도 30일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다.

성매수 의혹에 대해 강 의원은 술값은 결제한 사실이 있지만 성매수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제주도의회 제419회 임시회 본회의가 끝난 후 성매수 의혹이 사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 수사에 잘 협조하겠다"고만 답했다.

불법 성매매를 하는 업소인지 몰랐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자세한 건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모두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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