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키킹 논란' KIA 산체스 "이중키킹 금지하면 투구 스타일 변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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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KIA 타이거즈 우완 선발투수 마리오 산체스(28)가 '이중키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본인의 투구 스타일에 대해 산체스는 "좋은 제구력으로 타자를 잡는 것이다. 물론 구속이 올라가면 더 좋을 거다. 여기서 제구력을 유지하면서 구속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싸움닭같은 성향의 선수가 아니다. 마음 속에 고요한 평화가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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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KIA 타이거즈 우완 선발투수 마리오 산체스(28)가 '이중키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산체스는 지난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1이닝 1실점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으로 쾌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6일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산체스는 데뷔전부터 진가를 완벽히 뽐냈다.
하지만 이중키킹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산체스의 투구 동작에 대해 kt wiz 이강철 감독이 이중키킹 모션 규정 위반이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산체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심판진이 해당 키킹 동작을 하려면 모든 투구마다 해야한다고 말했다. 만약 계속 (키킹 동작을) 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하라고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키킹 동작을 오랫동안 했다. 동작을 금지할 경우 투구 스타일이 어떻게 변할지 확정할 수 없다. 단지 바람은 별다른 영향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데뷔전을 치른 소감으로 "팀이 가족처럼 대해줘서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됐다. 마치 이 팀에 오래 있었던 거 같은 기분이다"라며 "팀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팬 덕분에 동기부여가 돼서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팀 내에서 본 KIA의 장점으로 산체스는 "선수들끼리 협력하고 가족처럼 끈끈히 뭉친다. 그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던 원인이다"고 평가했다.
본인의 투구 스타일에 대해 산체스는 "좋은 제구력으로 타자를 잡는 것이다. 물론 구속이 올라가면 더 좋을 거다. 여기서 제구력을 유지하면서 구속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싸움닭같은 성향의 선수가 아니다. 마음 속에 고요한 평화가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끝으로 산체스는 "순쉬 상승을 위해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겠다. 모든 선수가 각자의 자리에서 잘해주고 있다.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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